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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

괌 여행 후기 3 - 스노쿨링 (손을 문 트리거피쉬)

FireAngel 2019. 1. 7. 00:41

사진/괌정부관광청

페러세일링을 한 후 오후 4시쯤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니코 호텔 앞에 있는 건비치에서 갔어요.  사진과 같이 잠수하지는 않고 물에 떠서 스노쿨링을 했어요.  시간도 좀 늦기도 했고 초등학생인 조카들도 있어서 무리하게 행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스노쿨링 마스크(안면형), 오리발을 구입해서 사용성이 어떤지 테스트 해볼 수 있었어요.  사용 후기는 다음에 쓸까 해요.  괌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괌 바다를 보고 느낀 점은 파도가 멀리서만 보이지 해안에는 아주 잔잔한 파도만 볼 수 있었어요. 특정한 지역이 그런 것이 아니고 괌 바다 대부분이 물이 맑고 파도가 거의 없는데 나중에 찾아봤더니 산호가 자연방파제 역할을 해서 자연 풀장이 형성된거 더라구요. 페러세일링할 때 해안이 아닌 해안을 벗어나서 서핑하는 외국인이 보였던 이유가 이런 연유더라구요. 괌은 정말 물놀이 하기 좋고 스노쿨링하기에 최적인 바다인거죠. 

괌은 산호초로 이루어진 섬이라 맨발로 물에서 움직이기 힘들어요. 아큐아슈즈 또는 오리발이 필수예요. 니코 호텔 가까운 곳은 수심이 얕아서 좀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는데 완전 수족관인 줄 알았어요. 

니코 호텔 앞 건비치 

액션캠이 아닌 화질이 좀 떨어지는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선명한 영상을 담지는 못했지만 한참을 물고기 구경을 했어요. 다만 날이 어두워져서 1시간정도만 하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나와서 아쉬웠어요. 

안면 스노쿨링 마스크

스노쿨링 중에 이 물고기를 만났는데 참 이쁘죠? 다른 물고기는 가까이 가면 도망가는데 이 녀석은 가까이 오길래 귀여워서 손을 갖다 댔는데 으악!! 손을 물어버리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손을 봤더니 살짝 피가 놨어요. 피라니아도 아니고 순간 겁이 들더라구요. 스노쿨링하면서 이 녀석만 보이면 경계했어요. 아래 동영상은 이 녀셕에게 물린 동영상이예요. 흑흑~~ 이쁘다고 쉽게 보면 안되는 녀석이였어요. 트리거피쉬라는 녀석인데 산란기때 더 경계를 한다고 하네요. 가까이 온게 친근감을 표시한 것이 아니고 공격하려고 온거 였어요. 무서워~~ 

나를 문 트리거피쉬

같이 스노쿨링하던 형님도 몇 번 물렸다고 하더라구요. 바다의 난폭자!! 그렇다고 이 녀석때문에 스노쿨링을 그만 둘수는 없죠. 물고기가 많은 스팟을 찾았는데 정말 수족관안에 들어온 듯한 광경을 봤어요.  아래 동영상은 그 광경을 찍은 건데 스마트폰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참고해주세요. 

수족관 같았던 괌 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날을 기약했지만 건비치에서는 더 이상 스노쿨링을 못했어요. 다음 날 돌핀크루즈를 하면서 바다에 배를 정착시켜 놓고하는 스노쿨링이 마지막이였어요. 마지막날 조카들과 가자고는 했는데 스노쿨링하기 전에 호텔에 있는 풀장에서 반나절 놀고나니 조카들이 체력이 떨어져서 못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저 혼자만 갈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삼켰어요. 


괌을 여행하면서 각 호텔 앞에서도 충분히 스노쿨링하기에 좋긴 한데 눈에 뛰이는 곳이 있었어요. 그곳은 바로 피쉬 아이 마린 파크라는 곳인데 저희는 해중전망대를 구경하러 갔지만 가는 길에 스쿠버다이빙 연습하는 사람과 스노쿨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물고기들이 정말 많아 보였는데 스노쿨링을 정말 하고 싶었어요. 


괌에서 물고기는 정말 실컷 보고 왔었어요. 다음 편에는 차모로 BBQ 에서 60만원 넘게 저녁 식사를 한 이야기를 쓸 까 해요. 그럼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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