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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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총몽을 실사화한 알리타 후기

FireAngel 2019. 2. 16. 02:19

안녕하세요. 루카스입니다. 


와이프와 아이들과 알리타를 본 후기를 쓸까해요. 영화 줄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하고 전반적으로 보고 느낀 점과 영화 외적인 내용을 주로 쓸까해요. 


아는 지인 분이 CGV 어플에서 MY -> 쿠폰함 -> 쿠폰등록 -> 3030815 라고 등록하면 7000원으로 영화를 예매할 수 있는 쿠폰이 생긴다고 알려줘서 진짜 등록해보니 동반 1인까지 적용된는 쿠폰이 생기더라구요. 조조 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거죠. 


아이들이 알리타 광고를 보고 난후에 개봉하면 보고 싶다고 해서 제 계정과 와이프 계정으로 쿠폰을 각각 등록해서 4가족 7000원씩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를 했어요. 요즘 할인 없이 영화 볼 경우 13000원 이상 하더라구요. 

                                                                                               

예전에 아쿠아맨을 저녁 9시 이후걸로 예매했더니 9살 딸은 끝까지 보았지만 7살 아들은 재미있어했지만 다 보지 못하고 잠들어서 이번에는 저녁 7시 25분 상영하는 것으로 예매했어요. 


아바타와 타이타닉 제작진이 만든 영화라 기대되기도 했지만, 예고편을 봤을 때는 애니메이션을 실사화를 해서 현실감이 다소 떨어질 거 같기도 하고 알리타의 눈이 다소 크게 그려지는 부분이 약간 어색하기도 하고 이질감이 좀 느껴질거 같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영화를 본 아이들의 반응은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아들과 딸은 안시성, 창궐과 같이 전투씬이 있거나 무서운 영화도 재미있다고 보는 아이들이예요. 대신 칼이 몸을 관통하는 장면에서는 가짜 칼을 이용해서 눈속임하는 거라고 설명하거나, 피를 흘리는 것도 물감이나 케찹으로 만든거라고 알려줬어요. 


알리타 역시 액션씬이 많은 편이고 분위기도 약간 어두운 편이여서 어린아이들의 경우 이런 부류의 영화를 접해보지 않았다면 무서워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담으로 제임스 카메론이 <총몽>이라는 원작을 영화화하려고 오래전부터 기획을 했지만 원작 만화속 세계를 구현할 기술적 여건이 갖추질 시기를 기다렸는데 제작할 시기가 되었지만 아바타가 흥행에 성공하고 아바타 후속작을 준비하면서 알리타까지 병행하기는 힘들어 제작을 맡고 로버트로드리게스 감독이 연출하도록 역할들을 나누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해요. 

만약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했다면 다소 연령대로 높은 R등급(15세미만 관람불가) 영화로 만들어졌겠지만 로버트가 연출하면서 PG13등급(전체 관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원작의 경우는 잔인한 내용이 난무하지만 영화에서는 로버트식의 연출로 완화되어서 표현되었다고 한다. 


우선 액션 씬은 정말 리얼합니다. CG 장면이 많은 영화의 경우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데 2D로 보았는데도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더라구요. CG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한거 같아요. IMAX로 봤다면 더 실감나게 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리고 주인공이 알리타가 사이보그이지만 하는 행동이랑 생각들이 사람과 차이가 없으며 휴고와 사랑에 빠졌을 때에는 거부감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미래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정선을 잘 묘사해요. 알리타의 경우 뇌는 인간의 뇌이고 나머지 몸은 로봇이긴 하지만 미래에는 정말로 로봇과 사람에 대한 경계가 없어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초반부에는 호기심 많고 사랑 앓이를 하는 십대 소녀의 알리타였다면점점 자기 자신에 대해 알게 되면서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데 이런 부분도 멋있어 보였어요.  피를 눈가에 바르고 난 저 강렬한 눈빛! 


와이프는 재미있긴 했는데 끝맺음이 아닌 후속작을 예고하는 것으로 끝나서 어리 둥절하더라구요. 저는 예상은 했었어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끝내려나.. 어느 정도에서 마무리짓고 후속작으로 이어가겠구나하구요. 


저는 왠만하면 한번본 드라마나 영화는 안 보는 편인데 알리타 만큼은 IMAX와 같이 대형 화면으로 한번더 보고 싶네요. 거장들이 만든 영화들은 정말 다르긴 다른거 같아요. 


요즘 괜찮은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아요. 


제작비가 1700억원 정도 들어간 영화인 만큼 현 CG 기술을 수준을 느낄 수 있고 공상 과학 만화인 충몽이라는 작품성이 높은 만화의 세계를 실사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작품인 만큼 시간과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영화 정말 강추해요. 


알리타 예고편

알리타 CG 기술

알리타와 원작 총몽과 비교분석

원작 총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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