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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욕쟁이 택시 기사 탑승 후기

FireAngel 2019. 1. 16. 13:33

안녕하세요. 욕쟁이 택시 탑승 후기를 쓸까 해요.


모든 택시 기사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오늘은 깜짝 놀라기도 하고 택시 기사 분들도 서비스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 글을 씁니다.


오늘 아침 늦잠을 자버려서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어요. 시간이 조금더 있었다면 풀러스(카풀)을 이용 했을 텐데 촌각을 다툴거 같아서 콜택시를 불렀어요.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순간 기사한테 전화가 와서 바로 탔어요.그런데, 아파트 입구를 나서려는 순간 "엘레베이터 안 이였어?" 음. 저보다 나이야 많겠지만 반말을 하시는거예요. 순간 이거 느낌이 안 좋은데 했는데 역시나~~


몇 달동안 들을 수 있는 욕을 한꺼번에 들었어요. 운행 중에 갑자기 "씨발" 이라는 소리가 들려서 나한테 하는 소리인가? 하고 깜짝 놀랐는데 다른 운전자한테 하는 말이였어요.

그리고, 저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4거리 신호등에서 자기가 알아서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회사 출근 길이 여러 길로 갈 수 있어서 알아서 잘하겠지 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다행이 길이 안 막히는 길로 가시더라구요.


운전을 하면서 앞 차가 조금만 천천히 가거나 끼어들면 육두문자 욕을 얼마나 싸대는지 여성이 탑승했다면 엄청 무서웠을거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출근 시간에는 운전 못하는 사람은 운전하면 안된다고. 저도 운전을 천천히 하는 편은 아닌데 딱히 앞에 차량들이 문제 없어 보이는데 그러더라구요. 또 레이스를 얼마나 하시는지 보통 20분 정도 걸리는 시간을 13분 걸려서 도착했어요.

요즘 승차 공유 서비스들하고 마찰이 많은 택시 업계. 택시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이 가격 때문에 공유 서비스를 사용하는 면도 있지만, 승차거부 및 서비스가 좋지 않아서 이용하는 부분도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될 거 같아요. 물론 택시 운전자 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고, 오늘 그 분 또한 서비스 교육이라는 것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부분들이 중요한지 모르고 행동한 면이 있을 거예요.


아무튼 택시 기사 분들이 좀 더 친절하고 안전한 운전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생계로 택시 기사를 하시는 분들 요즘 많이 어려우실텐데 정부 또는 여러 기관에서 승차 공유 서비스와 윈윈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으로 빨리 나와서 모두들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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